BAT 그룹, 한국인 최초 글로벌 지사장 임명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05.15 11:13

BAT 코리아 윤재영 상무, BAT 피지 대표이사로

세계적인 담배회사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는 BAT코리아의 윤재영 상무(38세)를 BAT피지(Fiji)의 대표이사로 발령했다고 15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약 9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BAT 그룹 내에서 한 국가의 대표이사로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윤 상무가 처음이다.

윤 상무는 1998년 BAT 코리아에 입사한 이후 영업전략 수립 및 주요 영업채널 관리 등 총 650명에 달하는 영업조직을 관할하면서, 던힐이 국내 프리미엄 담배 시장의 리더로 성장하고 타깃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데스몬드 노튼 BAT 코리아의 대표이사는 "BAT는 지금까지 기업과 함께 발전하고 국제적으로 일할 한국인 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며 "윤재영 상무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BAT 피지에서도 보다 훌륭한 리더로서의 역량을 펼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상무는 앞으로 BAT 피지의 대표이사로서 피지를 포함, 서사모아, 통가 등 총 3개 나라를 총괄하게 된다.

한편 1902년 설립된 BAT 그룹은 180여 개국에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BAT 코리아는 현재 전국 총 1100여명의 직원들과 19개의 영업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0만여 곳의 소매점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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