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식투자로 예금자산 감소"-인민銀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7.05.14 12:48
증시 랠리에 동참하려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예금자산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3일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4월 가계 저축이 1674억위안(217억달러)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606억위안(79억달러) 늘어났다.

신문은 현금과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 요구불예금으로 이뤄진 'M1'이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가계 저축이 감소하는 것은 중국인들이 자본시장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상하이증시가 올들어 50% 이상 급등하면서 증시 과열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는 끊임없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조정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데다 금리마저 낮은 상황이어서 주식 투자 열풍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주말 중국 당국은 해외 주식 투자상품을 통해 그동안 금지했던 중국인의 해외 증시 투자를 허용키로 했다. 그러나 투자 범위가 지나치게 협소해 증시 과열을 막기엔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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