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중화재정비촉진지구사업 본격화"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 2007.05.08 14:40

설문조사 결과, 주민 82.7% 중화재정비촉진사업 찬성

서울 중랑구가 중화재정비촉진지구사업을 본격화 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찬ㆍ반 양론의 첨예한 대립으로 사업시행이 불투명했던 ‘중화재정비촉진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 비율이 82.7%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전체 대상자 3538명중 2887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82.7%인 2388명이 중화재정비촉진사업에 대해 찬성함으로써 중화재정비촉진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말까지 중화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공람 및 공청회 등을 거쳐 2008년 상반기 중에 서울시로부터 재정비촉진계획 승인을 받을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주민설명회시 주민들의 주요 요구사항인 개발이익 극대화를 위해 △용적률 상향과 초고층화 △건축물 미관 증진 △상가지역 활성화 △중랑천과 어우러진 야간경관 조성 △지구단위 계획구역 개발 방안 등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는 또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된 찬·반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 화합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지난 3월26일부터 4월30일까지 중화재정비 촉진지구에 포함된 토지·건물 소유자 3538명에 대한 설문 결과다.

중화재정비촉진지구는 그간 재정비촉진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의견 조사방법에 대해 이견이 많았으나, 객관성과 공정성이 보장된 여론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하는 것으로 '주민 찬·반 협의체'에서 합의됐다.

구는 주민의견 조사를 하는 목적과 재정비촉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화3동사무소에서 3월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8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주민설명회 기간 중 1500여명의 많은 주민이 참석해 중화재정비 촉진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4. 4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5. 5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