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블루오일 '물 펀드'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7.05.08 10:21
한국증권이 '물 펀드'를 선보인다.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은 8일 물과 관련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월드와이드 워터섹터 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 전 세계의 상하수도 담당업체와 △ 물자원을 개발하는 인프라업체 △ '먹는 샘물'을 생산하는 소비재업체를 투자 대상으로 한다. 펀드 운용은 한국운용이 맡는다.

윤동섭 한국증권 상품개발부장은 "노후설비 개선과 수자원 복구에 주력하는 선진국에 80%를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 20%를 투자해 '성장성'을 함께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2년부터 상하수도 시장을 외국자본에 개방해 대규모 수로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펀드는 시뮬레이션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과거 3년간 140.75% (연율기준 34.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MSCI World 대비 94.65% (연율기준 20.62%)의 초과수익을 냈다.


'월드와이드 워터섹터 펀드'는 해외직접투자펀드로, 주식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 부장은 "외국운용사의 운용 방침과 포트폴리오를 단순복제하는 미러(Mirror)펀드와는 다르다"며 "투자대상 리서치 및 투자결정을 한국운용이 직접하며 한국증권 홍콩법인이 중국기업의 리서치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자금의 70~100%는 펀드내에서 환헤지가 이뤄진다. 펀드 보수는 연 2.774% 수준이다. 선취형은 선취수수료 1%, 운용보수 연 1.874%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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