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안창호 선생만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살다보면 누구나 서러움이 있기 마련이며 그러할 때 가슴속에 위인을 담고 살면 위안이 되고 곤경도 극복할 수 있는데 나는 의연한 안창호 선생을 가슴에 담고 산다"고 말했다. "모두가 개인의 소임을 다할 때 부국강병이 이뤄진다. 모두가 기술 한 가지씩은 익혀라" 등 안창호 선생의 어록을 그는 3000여 관람객들에게 전했다.
그는 또 콘서트 때마다 부른다는 'My way'(프랭크 시나트라) 등 몇몇 노래를 부르면서 "노래를 듣거나 부르면서 가슴 벅차오르고 눈물 겨울 때는 감추지 말고 다 함께 울자"면서 스스로 눈시울을 적시며 애절하게 노래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장훈 콘서트는 강렬한 사운드의 라이브 밴드와 남성 안무가들, 이동식 무대장치, 현란한 레이저 조명 등 이전 SINA 페스티벌 때에 비해 볼거리도 많아 관중들이 더욱 열광했다.
시나비전이 개최하는 'SINA 페스티벌'에는 심수봉 성시경 김장훈에 이어 6월 김현철, 8월엔 박상민이 콘서트의 주인공으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