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개인투자자가 M&A 선언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05.04 11:02

손영태씨 '경영권 인수' 목적 5.45% 보유

개인투자자가 탑엔지니어링에 대한 '적대적 M&A'(인수합병)를 선언해 눈길을 끈다.

부산에 거주하는 손영태씨와 특별관계자 2인은 3일 탑엔지니어링의 주식 81만1859주(5.45%)를 경영권 인수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손씨는 4일 "소액주주 등 우호세력의 지분을 모아 탑엔지니어링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겠다"며 "지배구조가 취약한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손씨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인수를 시도할 계획이었으나 회사측으로부터 주주명부를 받지 못해 무산됐다며, 150만~200만주의 소액주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14.38%의 외국인지분 관리회사를 통해 '중립'의사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손씨는 "매출액 70억원의 회사를 운영하며 다방면의 경험을 갖고있어, 탑엔지니어링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300만주 이상의 우호지분 확보가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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