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바이오2007'.."한국바이오 알린다"

보스턴(미국)=신수영 기자 | 2007.05.07 09:04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2007(Bio 2007 International Exhibition & Conference)' 국제 박람회에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한국의 바이오를 알린다.

'바이오 2007'은 미국 바이오산업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 산업 전문 박람회. 올해는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4일간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 전세계 60여개국 1200여개 바이오 관련기업에서 2만여명이 참여해 각국의 바이오사업을 홍보한다.

국내에서도 한국바이오벤처협회(박종세 회장, 이하 바이오벤처협회)가 300여명의 한국 대표단을 구성해 파견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산자부, 코리아 바이오허브센터, 강원도.강원전략산업기획단 등 국내 연구소와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 가운데 코리아 바이오허브센터, 생명연, 충청.경상북도, 씨젠, 라이프코드, 이수앱지스 등 15개 기관.기업이 공동으로 한국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과 세원셀론텍은 독립 부스를 설치하고 기업 홍보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전시회 스폰서로 참여해 '스폰서 전용 구역'안에 부스를 차린다. 이곳에는 BMS(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와 제넨텍, 암젠 등의 부스들도 함께 있어 국제적인 생명공학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기업을 알리게 됐다.


세원셀론텍은 4개 부스 규모의 독립 부스를 설치하고 최근 열을 올리고 있는 재생의료시스템(RMS)의 해외마케팅에 주력한다. 아울러 콜라겐 관련 자체개발 신제품인 '바이오매트릭스(Bio Matrix)'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태평양, LG생명과학, 보령제약, 대화제약 등 국내 화학.의약품 관련 기업들과 바이오니아, 메디톡스, 테고사이언스, PW제네틱스코리아, 넥서스투자 등은 직접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으나 참관 등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국제 행사는 전시회 이외에도 기업간 파트너링, 세미나, 리셉션 등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인섹트바이오텍의 경우, 7일 말레레지아 크다(Kedah)주 정부의 투자로 설립된 바이오 회사와 사업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식을 갖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부총리외 정,부처 관계자 및 바이오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라이프코드 역시 국내외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6일 리셉션을 개최하는 등 자사의 PDO(의약품개발컨설팅) 사업을 홍보하고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선다.

한편 바이오벤처협회는 오는 7일 저녁 6시에 인터콘티낸탈 보스턴 호텔에서 국내외 바이오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다. 협회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8회째 대표단을 구성해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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