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항암제반응성 결과 국제지 게재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05.02 10:51

회사측, "개인별 맞춤 항암제 치료 앞당겼다" 평가

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앱지스(대표이사 최창훈)는 연세암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항암제 반응성 검사 연구결과가 미국 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캔서誌에 최근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연세암센터의 김주항 교수(폐암전문크리닉 팀장)와 함께 2003년9월부터 2006년 3월까지 3년 6개월간 항암제 반응성 검사의 한 종류인 ATP-CRA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수앱지스는 자사가 독자 개발한 ATP-CRA 기술은 환자의 암 조직이 여러 가지 항암제에 보이는 특성을 분석해 환자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선택해 주는 검사법이라고 소개했다. 개인별 맞춤 항암제 처방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세브란스 의료원에서 진료중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암제 반응성 검사(ATP-CRA)를 시행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환자들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투약한 결과, 항암제 반응성 검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했던 환자는 시험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여 맞춤 치료를 시행하지 못한 환자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이 2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암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제 치료를 시행할 때 ATP-CRA검사를 사용하는 개인별 맞춤치료가 바람직하다는 권고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ATP-CRA검사를 통해 구현되는 개인별 맞춤 항암제 치료가 말기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치료성과 향상에 보탬이 됨을 입증한 것"이라며 "ATP-CRA와 최신 유전자 분석기술을 연계해 환자 진료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이수화학의 생명공학 사업본부와 연구개발 자회사인 페타젠을 합병해 2004년 설립된 회사다. 이수그룹이 2000년부터 진행해온 치료용 항체 개발 기술과 항암제반응성검사 등의 진단사업을 바탕으로 천식, 패혈증 등 염증질환 치료용 바이오신약 등 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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