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 모토롤라 이사회 입성 '성큼'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04.26 01:15

주주 의결권 컨설팅 업체 ISS, 아이칸 지지

기업 사냥군 칼 아이칸이 세계 2위 핸드폰 업체 모토롤라 이사회에 입성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주들에게 의결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는 다음달 7일 열리는 모토롤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아이칸의 이사 선임을 지지할 것을 기관투자자들에게 권유했다.

ISS는 보고서에서 "모토롤라의 주가가 경쟁사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아이칸은 모토롤라의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ISS는 "아이칸은 모토롤라 이사회에 신선한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칸은 지난 1월부터 모토롤라 이사회 입성을 추진해왔다. 아이칸이 설립한 아이칸 파트너스는 현재 모토롤라 지분 2.9%(680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6대주주다.

그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모토롤라의 현 이사진을 '수동적'이라고 평가하며 "모토롤라의 경영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배당을 늘려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모토롤라의 주가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9%,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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