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패션상권 수출자문단 구성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 2007.04.23 15:38

한미FTA 타결로 대미 의류·패션 수출 확대 지원

서울시가 동대문패션상권에 수출자문단을 구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따른 대미 의류·패션 수출을 지원한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대표 권오남)은 한미FTA 타결의 최대 수혜업종인 의류·패션산업의 동대문 패션중소업체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5월부터 '동대문패션상권 수출자문단'을 구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자문단은 KOTRA와 종합무역상사, 동대문 의류패션 관련 무역회사 등 무역실무 분야에서 장기간 경력을 쌓은 수출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동대문패션중소업체의 해외통상 활성화를 위한 전문적인 통상자문과 해외 진출 컨설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SBA산하 서울패션센터는 섬유부문 한미 FTA 타결에 따라 관세 철폐와 원산지 규정 완화 및 통관절차 등 전반적인 대미 수출 환경이 개선돼 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보다 앞서 미국과 FTA를 체결한 멕시코와 캐나다의 경우 대미 섬유 수출이 각각 2.6배와 4.5배 증가했다.


한국 섬유업계도 산업구조 고도화 추진과 생산기반 강화, 공격적인 수출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FTA 시너지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서울패션센터는 동대문패션상권을 중심으로 서울 주요상권의 의류·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과 각종 해외 통상지원사업 등 마케팅 지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해외통상 기반구조가 취약한 동대문패션상권에 대해 2007년 다양한 수출마케팅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며, 개별 중소업체들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월부터 수출자문단을 투입해 동대문 패션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통상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권오남 대표는 "국내 최대 패션클러스터로 3만2000여개의 중소패션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동대문패션상권의 중소업체들이 최근 내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미FTA가 타결된 이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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