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DMC, 적정규모 주거 허용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07.04.16 11:34

주거비율 결정안돼..5월말 사업자공모

서울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초고층빌딩'부지가 주거비율 등의 조건이 바뀌어 재입찰에 부쳐진다.

서울시는 16일 상암동 DMC빌딩에 적정한 규모의 주거를 허용키로 했다며 조만간 주거비율과 층고 높이 등의 조건을 확정한 후 다음달쯤 사업자 공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7~8월쯤 공모에 참여할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심의를 거쳐 연말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정개발연구원은 연구용역에서 빌딩내 주거비율을 높이고, '540m 층고'에 연연하지 말 것을 제안했다.

시는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적정 주거비율을 정한 후 사업자 공모때 명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거비율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중"이라며 "랜드마크 내 아파트가 많은 것도 문제가 있는만큼 적정한 선에서 주거비율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DMC빌딩은 기본적으로 고급숙박시설과 컨벤션센터를 갖춰야 한다"며 "빌딩 높이를 130층으로 하는 것에 연연하지는 않겠지만 60~70층 규모로 낮추는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서울시는 이 빌딩을 서울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조성, DMC내 최고 540m, 130층 규모로 세워 최고급호텔, 컨벤션센터, 외국기업 사무실 등을 유치할 예정이었다.

한편 지난 2004년말 사업자 공모에는 김유찬씨가 대표로 있는 SIBC사가 주도한 나이아메리카 컨소시엄을 비롯해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나 모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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