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직업훈련도 '찬밥'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7.04.10 15:57
비정규직 근로자의 직업훈련 참여율이 정규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0일 정규직 근로자 2687명과 비정규직 근로자 9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직업훈련 참여경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정규직의 직업훈련 참여율은 16.2%인 반면, 비정규직은 7.1%에 머물렀다. 또 같은 비정규직이라도 임시근로자는 8.9%인데 비해 일용근로자는 5.05에 불과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정규직의 참여율이 26.8%로 가장 높은 가운데 대기업 비정규직(14.5%), 중소기업 정규직(12.8%), 중소기업 비정규직(6.1%) 등의 순으로 조사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직업훈련 격차가 컸다.

훈련 참가자의 연간 훈련비 본인부담액은 평균 23만7000원으로 파악된 가운데 정규직은 17만3900원, 비정규직은 63만2000원이었다. 장홍근 직능원 연구위원은 "특별히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의 훈련참여 촉진책이과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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