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세계 자동차 향연 '화려한 개막'(상보)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04.06 14:01
'세계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2007 서울모터쇼가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흘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위원장 허문)는 이날 오전 11시 한덕수 국무총리 및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 조남홍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참가업체 대표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모터쇼 개막식을 열었다.

한 총리는 개막식 직후 현대차 전시관을 비롯해 포드, 아우디 등 3개 전시관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FTA 협상이 타결되면서 앞으로 우리 국내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 질 것"이라며 "세계를 보고 노사관계를 협력적으로 구축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주 장관, 김문수 경기지사, 버시바우 대사, 참가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겸한 개막 리셉션이 열렸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모터쇼 개막을 축하하고, "자동차는 한미간 무역의 최대 교역품목"이라며 "앞으로 한미 FTA라는 '경제고속도로'를 통해 양국간 자동차 교역이 더욱 촉진되고, 이는 우리 자동차산업이 한단계 도약하는 든든한 주춧돌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자동차 산업의 25%가 집중돼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모델, 신기술과 신소재, 치환경적 제품들 상호간 훌륭한 경쟁.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조-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주제로 이번 모터쇼에는 11개국 188개 업체(국내 120개 업체, 해외 68개 업체)가 참가했다. 역대 최대규모다.


신차 29대, 컨셉트카 17대, 친환경자동차 10대, 디젤승용차 24대, CUV 12대 등 총 252대의 자동차를 전시돼 관객들을 유혹한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현대차의 소형 쿠페 컨셉트카 'HND-3'와 기아차의 차세대 다목적스포츠차량(SUV) 컨셉트카 'KND-4', 쌍용차의 미래형 스포츠 세단 컨셉트카 'Wz'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르노삼성의 첫 SUV인 'H45'와 GM대우가 올 하반기에 수입판매 할 예정인 스포츠카 'G2X', 쌍용차의 중형 SUV '뉴카이런' 등의 신차도 눈길을 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의 수소차 '하이드로겐 7'과 '뉴 X5 3.0d' 아우디의 'S5', 포드의 '뉴 몬데오', 푸조의 쿠페 '407 Hdi' 등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며,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모델도 11종에 달한다.

이와 함께 평소 접하기 힘든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울트라 럭셔리카가 대거 전시되며,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도 참가한다.

또 현대모비스와 지멘스, 보쉬, 델파이 등 국내 110개, 해외 43개의 부품업체들이 참여해 신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최첨단 부품을 대거 선보인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동차 신규수요 창출, 고용, 생산 등 1조원에 가까운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터쇼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문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터쇼가 "해외바이어 8000명 유치 및 10억달러 수출상담과 고용, 생산, 관광, 운송 등을 통해 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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