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부회장 "스타벅스, 시작 어려웠지만"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7.04.05 13:32

8년만에 200호점…"1997년 시작 때 외화낭비 주범몰려"

"처음 시작할 때 외환위기가 터져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는 놀라운 수준의 경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 진출 8년만에 200호점 시대를 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대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평가다.

정 부회장은 5일 스타벅스 이태원입구점에서 열린 스타벅스 200호점 오픈행사에 참가해 "97년 스타벅스를 들여왔는데 외환위기가 터져 커피가 외화낭비 주범으로 몰려 99년에야 1호점을 열 수 있을 정도로 어려움이 컸다"며 "이제는 경영성과가 놀라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97년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고 99년 1호점으로 이대점을 처음 선보였다. 이날 이태원입구점을 오픈해 진출 8년만에 200호점 시대를 열었다.


정용진 부회장은 "10주년인 2009년에는 300호점 열겠다"며 "그간 훌륭한 경영 성과를 거둔데 대해 스타벅스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아침마다 그란데 사이즈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며 스타벅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장성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는 "국내에 커피 테이크아웃 문화를 소개하고 커피전문점을 기업화하는데 일조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커피 전문점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지만 경쟁이 많을수록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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