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부동산 상승세, 금융시장 리레이팅 신호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04.03 12:56
일본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주가와 채권수익률 및 엔화 상승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는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본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을 탈출해 인플레이션 국면으로 돌아왔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주가와 엔화의 리레이팅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라이시 히로시 리먼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디플레이션이 종료됐다면 금융 시장의 리레이팅에 영향을 주게 돼 있다"면서 "주가와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엔화도 추가 절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90년대 초반 버블경제 붕괴 이후 디플레이션에 빠졌던 일본의 토지 가격은 지난해 16년만에 처음으로 0.4%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도쿄 등 3개 대도시의 상업지 가격은 8.9% 상승했고 도쿄 일부 지역의 경우 땅값이 46% 급등세를 기록했다.

리먼은 그러나 현재 부동산 강세는 주로 상업용 건물과 리츠 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일본의 가계 소비 심리는 아직도 냉각 국면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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