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행장 "이기는 경영, 1등 신한" 천명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7.04.02 08:30

통합 1주년 기념사 "월드클래스 뱅크 꿈 이루자"


신상훈(왼쪽 사진) 신한은행장은 2일 이기는 경영으로 1등 신한은행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월드클래스 은행을 만들어 한국금융의 위상을 높이는 첨병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일 통합신한은행 출범 1주년 기념사를 통해서다.

신 행장은 기념사에서 "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를 맞아 압도적인 경쟁력을 지닌 자만이 살아 남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금융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더구나 성숙산업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국내 은행산업은 지속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위기감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자부심이 되는 1등 신한은행’을 구현하는 일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숙명의 과제이자 통합은행 출범의 뜻을 잇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안정적인 경쟁기반을 확보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계속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신한만의 강점을 담은 고객만족 서비스와 차별화된 상품을 만들고 한발 앞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개척해야 한다"며 "그동안 한마음 한뜻이 되어 내부정비작업을 마무리 지은 저력을 바탕으로 1등 신한은행을 힘차게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신 행장은 "그 과정에서 통합 신한은행은 출신에 따른 그 어떠한 차별도 있을 수 없으며 오직 능력과 공헌에 따라 평가와 보상이 이뤄지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행장은 아울러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 월드클래스 뱅크의 꿈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신한이 세계 속에 금융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첨병이 되어야 한다"며 "저는 미래로 세계로 향하는 신한은행의 디딤돌을 놓는 것을 가장 중요한 책무로 삼고 대한민국의 대표 은행으로서 ‘월드클래스 신한’으로 가는 다리를 여러분과 함께 놓고 싶다"고 말했다.

신 행장은 "월드클래스 뱅크를 향한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한만의 강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다지고 혁신하려는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며 "우리의 비전과 기업문화를 명확히 하고 ‘통합 신한은행을 함께 키워간다’는 끈끈한 동료애와 신뢰관계 위에서 같은 생각, 같은 열정으로 ‘누구나 은행하면 신한’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자"고 다짐했다.

신 행장은 "경쟁 상대와 비교 대상을 글로벌로 넓혀야 하며 사고방식과 일하는 방식 또한 세계 수준으로 확 바꿔나가야 한다"며 "올해를 '1등 신한은행, 월드클래스 신한'을 향한 출발의 원년으로 삼고, 완전히 새로운 생각과 자세로 신화창조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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