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아시아시장 수출 적극 추진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7.03.29 08:33

"2011년 윈저 매출 2배 확대"..."세무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신임 사장이 2011년까지 위스키 '윈저'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지금의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8일 저녁 청담동 디아지오 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향후 4년 뒤 윈저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지난해의 두 배인 8000억원, 70%선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윈저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아시아 시장 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으로부터 무자료 거래 사실이 적발돼 세무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지금으로서는 전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쟁사 CEO와 선의의 경쟁자로서 만나 위스키 시장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김종우 사장은 "진로발렌타인스의 장 크리스토퍼 쿠튜어 사장과 만난 적은 없지만 기회가 닿으면 만나서 좋은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과 한국법인에서 마케팅 중역을 역임해오다 지난해 초 디아지오에 영입됐다. 올초 송덕영 회장이 타계하자 3월6일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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