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디클라제' 런칭 심포지엄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03.29 13:00
LG생명과학은 지난 28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세계 최초의 서방형 성장호르몬 '디클라제'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디클라제 개발 및 출시과정이 소개됐다. 김성운 경희대 내분비과 교수의 국내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이어 허갑범 연세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 의료계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디클라제'는 성인 성장호르몬결핍증 환자를 위한 성장 호르몬으로 매일 투여해야 하는 기존 성장호르몬 제품과 달리 주 1회 투여하는 서방형 제품(매일 투여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제형을 개선, 체내에 서서히 방출되도록 한 것)이다.

LG생명과학은 자사가 보유한 순도높은 HA(Hyalruronic acid)를 방출조절제로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전체 약물의 70%가 방출될 때까지 방출 속도가 균일하고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경희대병원 등 7개 기관에서 실시한 국내 3상 임상 결과에서도 성장호르몬 환자의 지방량과 콜레스테롤이 감소되는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성장호르몬이 결핍된 성인들은 복부비만, 근력감소, 골다공증, 우울증 등의 증상을 보이며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번 디클라제 출시로 투약 편의성 및 순응도가 크게 개선돼 전체 성인 성장호르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디클라제와 동일한 원료를 사용한 일일(Daily) 제형 성장호르몬인 밸트로핀(Valtropin)에 대해 지난해 5월 유럽 판매허가를 받고 같은해 11월에는 미국 FDA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서방형 성장호르몬에 대해서는 다국적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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