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512파라급 초고성능핸들러 양산공급개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03.28 11:18

시간당 3만개의 칩 검사로 기존 256파라급 대비 생산성 110% 향상

반도체 테스트핸들러 전문업체인 테크윙(대표 심재균)은 한 번에 512개의 메모리칩을 검사할 수 있는 초고성능 테스트 핸들러를 세계 최초로 양산, 국내 주요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외 경쟁사들도 지난해 512파라급 테스트 핸들러를 출시했으나 이를 반도체 업계에 성공적으로 양산 적용시킨 것은 테크윙이 최초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초고속 테스트 핸들러 TW350은 한 번에 512개의 칩을 검사하는 것은 물론 검사시간을 업계 최초로 60초 대로 단축시켰다. 이는 기존 256파라급 핸들러 대비 생산성을 110% 향상시킨 것으로 시간 당 3만개의 칩을 검사할 수 있다.

TW350은 자체적으로 개발, 특허 등록한 온도 제어 기술을 적용해 정밀한 온도환경에서 테스트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모바일 및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소한의 부품 교체로 128, 256, 512개의 칩들을 동일한 핸들러에서 검사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이고 자체 개발한 칩 운송수단을 사용해 접촉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반도체 소자 업체들의 테스트 비용 절감을 고려해 설계됐다.

심재균 테크윙 사장은 "최근 반도체 메모리의 초집적화로 고속검사가 가능한 초고성능 핸들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테크윙이 256파라급에 이어 또 다시 세계 최초로 고성능 핸들러를 양산 적용하게 된 것은 업계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윙은 이와는 별도로 특수 목적의 고속 반도체 메모리 제품 테스트에 필요한 128파라급 차세대 초고속 테스트핸들러(TW302) 또한 국내 주요 업체에 동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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