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 유로메리카 배당주식 펀드’는 세계 주식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의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들 선진시장은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 비해 기대수익률은 낮지만, 그 만큼 변동성도 낮다.
김원일 세이에셋운용 마케팅팀 이사는 “최근 중국증시로 촉발된 세계금융시장의 급락속에서도 선진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추이를 보였다”며 “특히 선진시장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높은 배당을 해 온 만큼 장기적으로 투자할 경우 안정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펀드의 운용은 세이에셋운용이 직접담당한다. 비교대상이 되는 벤치마크 지수도 배당과 관련된 지수인 배당지수(Dividend Style지수)로 삼았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 60%, 유럽시장에 40%의 비율로 투자된다.
김 이사는 “이 펀드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꾸준한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 추구가 기대된다”며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세이에셋운용이 현재 가상으로 구성해 본 투자대상 종목의 1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3.5~4% 수준이다. 여기에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한편, 펀드투자금의 90% 정도는 환헤지를 해 환율의 변동성도 줄일 계획이다. 게다가 정부가 추진중인 해외 주식매매 차익에 대한 비과세혜택도 받을 수 있는 국내 해외투자펀드다. 이 펀드는 우리은행 본점과 지점에서 거치식과 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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