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 판매처 미정"(상보)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03.21 12:15
대우인터내셔널은 21일 미얀마에서 개발한 가스전 판매와 관련,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파이프라인(PNG)을 설치해 중국, 태국, 인도 등으로 수송하는 방식과 LNG 수송선을 통해 국내나 일본으로 수송하는 방식을 놓고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두가지 방식에 대해 각각 2차례 입찰을 실시했다"며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쪽이 판매처로 결정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중국이 미얀마 정부로부터 가스 구매권을 확보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가스관을 무료로 설치하겠다는 사항을 입찰 서류에 기재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렇다고 최종 판매처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대우인터내셔널이 탐사 개발했으며 6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40%는 한국가스공사(10%), 인도석유공사(20%), 인도가스공사(10%)가 확보하고 있다.

판매처 협상에는 이 네 회사로 이뤄진 컨소시엄과 미얀마 정부가 참여하며 최종 승인권은 미얀마 정부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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