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 친환경 기판유리 생산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7.03.18 11:00

중금속 완전 제거한 8세대 기판유리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TFT-LCD기판유리인 EAGLE XG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18일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봄 첫 선을 보인 EAGLE XG는 코닝사가 개발에 성공한 친환경적인 TFT-LCD용 기판유리로, 비소 안티몬 바륨 등의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 잠재적으로 유해한 부산물을 생성할 수 있는 염소 불소 및 브롬 등의 할로겐 화합물도 전혀 없으면서도 표면품질, 견고성, 내열성 등은 기존 제품의 특성을 그대로 갖고 있다.

EAGLE XG™가 적용·생산되는 기판유리의 크기는 가로·세로 2,200*2,500mm에 달하는 초대형 8세대 기판유리로 8세대 기판유리이다. 8세대 기판유리에서는 46인와 52인치 LCD TV 패널을 각각 8장, 6장 생산할 수 있다.

삼성코닝정밀유리 관계자는 "EAGLE XG™는 기판유리 뿐만 아니라 포장재료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발표될 모든 환경 규제와 고객의 추가적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라며 "패널업체가 환경규제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마케팅의 잠재적 위험에 우려하지 않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앞으로 고객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제품의 부가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고객과 시장상황에 맞게 점차적으로 EAGLE XG™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환경규제는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2005년 8월 발효된 유럽의 전기 및 전자장비 폐기물(WEEE) 규제는 제조사들이 제품의 수명이 끝날 때 재활용할 계획을 세우도록 법제화 했으며 EU는 2006년 7월 1일자로 전자 제품에 수은 카드뮴 등 6가지 재료를 금지·제한한 바 있다.

이밖에 오는 6월부터는 ‘화학물질에 대한 유럽의 등록,평가 및 인가법률(REACH)’이 발효될 예정이며 일본, 중국 및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유사한 법안발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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