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청사 19층 높이로 5월 착공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 2007.03.16 19:22

문화재위 심의 조건부 통과..관광명소·문화공간으로 개발

서울시의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 공사가 5월경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16일 신청사 건립계획안이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회에서 4번째 심의만에 통과돼 높이 90m의 19층 신청사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건축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5월에 착공, 2010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시청사는 연면적 7만1074㎡(2만1500평), 지하4층 지상19층으로, 당초21층보다 축소조정된 규모로 건립된다.

시청사는 기존 본관동에서 연장된 저층부가 신축동의 기단부를 형성함으로써 역사와의 공존을 도모하게 된다. 또 광장 전면부에 낮은 층수(16층)로 계획해 시각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중앙부에 그린 아트리움을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형성해 시민고객과 직원의 휴식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덕수궁에서 바라볼 때 건물 외관형태를 3부분의 형태로 나누어 부담감을 완화했다. 문화재 심의에서 나온 과도한 개발이라는 지적을 받아들여 고층부는 2개층을 낮추고(당초21층→19층) 광장 전면에서 보이는 외관형태를 16층으로 축소해 역사문화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 관광진흥과 산업진흥, 첨단 IT 전시관 등을 배치해 연면적의 1/3이상(34%)을 문화산업공간으로 할애할 것"이라며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태양열 급탕, 건물외피 마감재 대체 겸용인 태양광 발전 시스템, 자연채광형 태양광 집광 조명설비 등에 표준건축공사비의 5%이상 적용키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청사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환경친화적인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시 직원의 사무공간 기능뿐 아니라 서울시민과 관광객이 꼭 한번 찾고 싶은 독창적인 외관 및 기능을 갖춘 관광명소이자 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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