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재개발 빨라진다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 2007.03.13 12:07
세운상가 재개발 추진단이 구성됐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세운상가4구역의 재개발 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세운상가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청사 본관 4층에 들어선 추진단은 1개단 3개팀으로 단장 5급 1명과 팀장 3명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국내 최초 지방자치단체장이 사업시행자가 돼 추진 중인 '세운상가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사업 관리를 위해 추진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앞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인 세운상가 4구역 재개발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되며, 특히 서울시와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돕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세운상가 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으며, 재개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선진엔지니어링에 외부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이 결과는 오는 6월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세운상가4구역은 '일본 록본기 힐' 벤치마킹을 통한 대규모 상업·업무·주거시설 복합 형태로 개발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세운상가 재개발사업은 북쪽의 종묘와 남쪽의 남산을 잇는 남북 녹지축을 조성하고 도심 상권 부활을 통해 강남과 강북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 지역에 대규모 예산을 투자, 지구 중심부에 남북으로 폭 90m 규모의 녹지축을 조성하고 차량 통행은 억제하면서 주요 보행로 교차점에 대형 광장을 조성해 보행자 중심의 녹지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심 공동화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주거와 상업, 업무, 엔터테인먼트 등 다기능 복합시설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종로구와 접해있는 중구 역시 세운상가 자리에 150층 규모의 초고층빌딩을 건설해 서울 도심의 랜드마크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팀까지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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