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패니매·프레디맥 공공성 회복해야"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03.07 07:13
미국의 정부 지원 모기지금융업체 프레디맥과 패니매가 자산의 일정 부분을 팔아 저소득층의 주택 마련 재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호놀룰루에서 열린 지역은행가 회의 화상연설을 통해 "두 기관은 정부 지원 모기지업체로서의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1조4000억달러의 자산 중 일정 부분을 매각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금리 변동성 등에 대비한 자산 헤지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금융 시장을 불안하게 할 우려가 있다"면서 변동성에 대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 재무부와 FRB 등은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예산 축소 등을 통해 기관의 성격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미 하원과 상원 은행위원회는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의 포트폴리오 자산을 보다 강력히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금리와 경기 전망 등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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