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상하이보다는 홍콩에 가깝다"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7.02.28 13:43

한국證 오재열 팀장 "펀드 대부분 홍콩증시 투자... 추가급락 어려워"

"대다수의 중국펀드가 홍콩증시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하이증시 급락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 홍콩증시가 상하이증시보다 20% 이상 저평가돼 있는 만큼 추가적인 급락은 어렵다."

오재열 한국증권 중화분석팀장은 "중국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 입장에서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의 역학관계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콩증시는 상하이증시보다 23% 정도 저평가돼 거래되고 있다"며 "상하이증시 주가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할 때도 홍콩증시는 1월초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상하이 증시의 직격탄을 맞긴 했지만 충분한 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홍콩증시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오 팀장은 "홍콩증시의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낮다"며 "향후 9000~9500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펀드 투자자들이 단기간의 급락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보다 중장기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오히려 중국 본토 증시의 하락이 홍콩증시의 반등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며 "중국 펀드 투자자들은 우선 중장기적으로 중국증시의 상승기조가 유효한지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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