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첫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소 6월 설립

머니투데이 정재형 기자 | 2007.02.27 08:52
일본이 이산화탄소 등 지구온난화 가스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를 6월 처음으로 설립한다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국제협력은행과 추오 미쓰이 신탁은행 등 일본 은행들은 오는 4월 예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될 거래소는 중국 인도 미국 등 다른 외국 기업들의 거래도 허용할 예정이다. 거래 참여자를 늘려 가격형성이 활발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일본은 교토 의정서에 근거한 온난화 가스의 배출 삭감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전력회사나 철강업체 등이 배출권 구매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배출권 거래는 온난화 가스 배출권을 나라나 기업간에 매매하는 구조다. 교토 의정서는 각국의 배출 삭감 목표를 정하고, 목표 달성이 어려운 나라나 기업은 배출권이 남은 나라 등에서 배출권을 구입해 삭감분으로 인정받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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