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1300만원짜리 보급형(?)스피커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7.02.26 16:53

자동으로 위치 조절하는 베오랩9 출시..두개 세트에 1332만원짜리

뱅앤올룹슨의 베오랩9 스피커


덴마크의 명품 AV업체인 뱅앤올룹슨은 등대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디자인의 스피커 베오랩9(BeoLab 9)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베오랩9은 종전에 출시한 고사양 스피커 '베오랩5'와 비교할 경우 보급형으로 분류된다.

베오랩9는 두개 한세트에 2422만원에 팔린다. 베오랩9인 두개 한세트에 1332만원선이다.

브랜드 매니저 오용현 팀장은 "베오랩 9은 최고의 어쿠스틱 사운드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하이엔드 스피커다"며 "뱅앤올룹슨 스피커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베오랩 5의 가격과 크기에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오랩9은 뱅앤올룹슨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한다.

제품 상단에 위치한 어쿠스틱 렌즈는 고음역을 180도 수평 분산시켜 청취자의 위치와 상관없이 일관된 음을 전달해 준다.


위치설정 스위치로 공간의 배치와 상관없이 최적의 사운드를 자동 조절한다.

위치설정 스위치를 누르면 저음부터 고음까지 음향을 발산, 반향이 없는 최적의 사운드를 설정한다.

사용하는 공간에 따라 음향의 저음 부분을 조절해주는 기술인 ABL과 스피커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뱅앤올룹슨에서 독자 개발한 ICE 파워 기술도 적용됐다.

다만 베오랩5에 비해 크기가 작아졌고, 아날로그플랫폼을 적용한 것이 차이점이다. 베오랩5에 적용된 고음역, 중음역 용 ICE파워앰프도 채택되지 않았다.

등대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디자인에 레드, 블루, 다크 그레이, 블랙 등 4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청담 본점을 비롯한 전국 11개의 뱅앤올룹슨 매장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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