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로 출퇴근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 2007.02.22 17:33
서울시 내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할 날이 멀지 않았다.

서울시는 민선4기 '창의시정'의 핵심목표인 '맑고 매력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이번 조례안은 22일부터 내달 14까지 입법예고하고, 상반기 중에 시의회 의결 등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서울시는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자전거도로 연장확대 등 자전거 인프라 구축위주의 시책을 펼쳐왔다.

그러나 이번 조례안 제정을 계기로 생활권 단위의 자전거이용 활성화 중심의 시책 방향으로 사업추진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이용과 관련된 각 주체별로 준수하거나 이행하여야 할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

또 시장은 5년 단위로 자전거이용시설의 정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이용시설별로 세분화된 정비지침을 마련하도록 의무화했다.

특히 공원과 지하철역, 버스정류소등에 자전거주차장을 우선적으로 설치토록 규정하고, 자전거주차장의 이용요금은 무료를 원칙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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