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늦은 시간 버스이용 시민들은 오는 6월부터 10개 정류장에서 시범실시하는 BIS를 통해 버스 막차 정보를 제공받게 됐다.
서울시가 정책으로 채택한 최송이(여.24세) 씨의 '둥그런 더블유(W) 모양의 버스 손잡이 개선' 제안은 출·퇴근 시간대 버스 안에서 손잡이를 두 명이 동시에 잡아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버스 손잡이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버스 내부 분위기까지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한강 명소로 조성'은 현직 구청장(신동우 강동구청장) 제안으로 교통량이 적은 광진교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안으로 평가됐다. 주말에 차 없는 다리로 시범실시 한 후, 교통량 분석 등을 통해 차로를 줄여 걷고 싶은 다리를 조성해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하기로 했다.
'버스 막차 안내' 제안은 늦은 시간에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고객 대부분 필요성을 느꼈던 것으로, 현재 ARS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10개 정류장에서 시범 실시하는 BIS를 통해 버스 막차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날 천만상상 실현회의에는 오세훈 시장과 제안 시민, 상상누리단, 시정개발연구원 관계자, 해당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훈련원공원 스케이드보드 파크와 △외국인 벼룩시장 운영 제안 등은 변경 추진하고 △지하철 환기구 및 건물 냉각탑에 공기정화시설 설치 제안은 시범 추진키로 했다.
시민 상상제안은 지난 두 달 동안 ‘천만상상 오아시스’사이트에 접수된 1815건의 시민 상상제안 중 네티즌이 참여하는 상상토론단계를 거치면서 압축된 28건을 대상으로 실무회의를 가져 최종적으로 결정된 9개 제안이다.
오세훈 시장은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올라오는 시민제안은 하나하나가 귀하고 감사한 의견"이라며 "시민고객이 함께함으로써 서울이 세계 10위권의 경쟁력 있는 도시로 빨리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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