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고유가 시대에 대비해 경비상승 요인을 막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고효율 형광등으로 교체하는 ESCO사업을 실시해 왔다.
특히 2006년 5월부터 에너지절약 추진단을 신설해 에너지 낭비 요인을 분석하는 등 본격적인 신원가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피크전력 관리시스템. 공사는 전동차 기동시의 전력 메커니즘을 분석해 구축된 24시간 피크전력 경보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으로 전력량을 체크하다가 전력량이 피크를 초과 할 것으로 예측되면 자동으로 환기 및 냉방 설비가 10분간 절전하고 경보를 울려 각 역사, 분소, 차량 기지 등 공사 여러 곳에서 전기를 절약하는 것이다.
2006년 피크전력은 전년대비 27% 감소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5억원에 달한다.
자연풍을 활용해서 절감한 환기전력료, 효율적인 열차운행으로 절감한 운행전력료, 정비와 운행시스템 변경으로 절감한 차량전력료 등 전체 전기료를 통합할 경우 전년에 비해 132억원을 절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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