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청약저축 가입 서둘러야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7.01.31 16:56

유주택자 청약 서두르는게 바람직..급매물도 관심가질만

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되고 청약가점제가 도입되면 무주택자는 내집마련이 쉬워지는 반면 유주택자는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가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는 앞으로 아파트 청약 기회가 늘고 당첨 확률이 높아진 만큼 무리하게 주택 마련에 나설 필요가 없다. 특히 여유자금이 부족한 수요자라면 목돈을 모으며 느긋하게 아파트 분양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유주택자들은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으로 당첨 확률이 크게 낮아지는 만큼 청약을 서두르거나 급매물을 선점해야 한다.

◇무주택자, 청약저축 가입부터=청약통장이 없는 사람들은 청약저축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임대주택 공급이 늘어나더라도 경쟁이 치열한 지역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기간, 세대주 나이, 부양가족수, 주택보유 여부 등에 따라 당첨 결과 달라지기 때문이다.

임대아파트 분양전환을 통해 내집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장기 계획을 세워는 것도 중요하다. 자금이 넉넉한 수요자라면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내년부터 줄줄이 쏟아지는 2기 신도시 임대아파트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

임대주택 공급 지역이 확정되지 않았고 아파트 품질도 검증되지 않은 만큼 기대치에 못 미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임대주택이 분양돼 입주할 시점에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청약 전 단지 위치는 물론 설계, 마감재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주택자, 청약 서둘러야=유주택자는 앞으로 새 아파트 청약에서 불리해지는 만큼 청약가점제가 시행되기 전에 적극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2주택자는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면 1순위 청약자격이 제한되므로 1주택을 처분하거나 청약을 서둘러야 한다.

기존 주택시장에서 평수를 넓혀 가는 전략도 염두에 둬야 한다. 보유세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6월1일 전에 급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큰 만큼 관심 단지의 매물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임대주택 공급이 늘더라도 일반아파트 시장과 차별화돼 오히려 중대형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집을 넓혀가려는 사람들은 시세보다 싼 중대형 급매물을 잡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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