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PC전용 명품 스피커 출시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7.01.29 15:08

독특한 디자인의 뛰어난 성능.. 기존 제품 대비 절반 가격


덴마크 명품 가전브랜드 뱅앤올룹슨이 PC전용 명품 스피커를 내놓았다.

뱅앤올룹슨의 스피커는 깨끗한 음질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매니아층에서 인기가 높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기존 오디오 스피커의 성능과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PC전용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그래도 웬만한 노트북 가격이긴 하지만.

뱅앤올룹슨은 졸업, 입학, 발렌타인데이 등 선물 시즌을 맞아 PC 전용 스피커 BeoLab 4 PC (베오랩 4 PC)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BeoLab 4 PC는 기존의 오디오 전용 스피커인 BeoLab 4(베오랩 4)와 디자인과 주요 기능은 같다. 그러나 기존 베오랩4가 한쌍에 176만원인데 반해 베오랩4PC는 98만원의 가격에 판매된다.

방마다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베오링크 기능이 빠졌고, 오디오에는 연결할 수 없는 단점 때문이다.

오디오 성능은 기존 제품과 똑같다. 앰프 출력은 35W 수준으로 뱅앤올룹슨의 명성에 걸맞게 오디오 스피커와 같은 강력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내부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ICE 파워 기술이 적용돼 소비전력은 7W, 대기전력은 0.5W수준이다.


사용 공간에 따라 음향의 저음 부분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ABL(Adaptive Bass Linearization)이 탑재됐다.

스피커 내부를 보호하는 전기 회로를 업그레이드해 장시간 높은 볼륨에 있을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설계됐다.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피라미드 모양의 BeoLab 4 PC는 4가지 색상(블랙, 다크 그레이, 레드, 블루)의 커버로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브랜드 매니저 오용현 팀장은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이 점차 영상에서 사운드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며 "기존 뱅앤올룹슨 스피커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로 졸업, 입학 선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청담 본점을 비롯한 전국 11개의 뱅앤올룹슨 매장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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