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 '첫삽' 뜬다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7.01.25 11:00

지하 4층~지상 37층 2개동..2010년 준공

↑송도국제업무단지에 건립되는 포스코건설의 송도사옥 조감도.

포스코건설은 25일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사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안상수 인천시장,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임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은 지하 4층 지상 37층 2개동 규모로 1개동은 사옥, 1개동은 임대동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준공은 오는 2010년초.

이 사옥이 준공되면 현재 서울 강남사옥에서 근무중인 700여명의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은 송도로 옮기게 된다.

포스코건설이 초기 투자위험까지 감수하면서 사옥을 송도로 옮기는 것은 송도국제업무단지 사업에 사활을 걸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입성하는 최초의 대기업으로서 국내외 기업들의 송도 진출에 역할 모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송도국제업무단지의 원활한 개발과 자본유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포스코건설의 사옥 이전은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개발사업자이자 시공사로서의 역할을 넘어 투자자로서도 적극 참여한다는데 그 의미가 각별하다"며 "양질의 자본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가속화하는 디딤판이 되어 상하이 푸동지구와 중동 두바이를 능가하는 경제특구가 탄생하기를 기원하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2002년 미국 부동산개발전문회사인 '게일(Gale) 인터내셔널'과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를 합작 설립,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173만평 규모로 송도국제도시(1611만평)의 핵심사업이다. 2014년까지 사업비 200억달러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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