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여천터널의 기존선 구간은 지난 1920년대에 건설돼 기울기가 급한데다 곡선반경이 작아 안전에 취약, 열차운행 속도가 느려 전라선 현대화와 고속화에 걸림돌이 돼 왔다.
순천~여수간 철도개량 사업은 총 연장 40.1㎞로, 오는 2009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전철화 공사를 추진, 현재 시공하고 있는 익산~순천간 복선전철화사업과 함께 2011년에 완공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전에 익산~여수 전 구간 KTX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 구간 공사가 완료될 경우 운행시간이 새마을호를 기준으로 현행 40분에서 21분으로 19분 단축되고 선로연장도 43.4㎞에서 3.3㎞ 줄어든 40.1㎞가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여수지역 교통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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