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 "2010년까지 매년 30% 고성장할 것"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 2007.01.24 09:15

[초일류중소기업]2010년까지 부채비율 100% 이내로 낮춘다

박기점 우영 회장은 향후 2010년까지 매년 30%대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박기점 회장은 "2005년 상반기에 사세 확장에 따른 과잉 투자로 유동성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 모든 문제를 해소했다"며 "LED를 채용한 백라이트유닛(BLU)과 프리즘 도광판 등 주력제품이 매출이 본격화돼 30%대의 안정적인 고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형사업부를 이용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시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 향후 10%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기점 회장과의 일문일답.

- LED를 채용한 백라이트유닛(BLU) 시장 전망은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 받는 LED를 적용한 대형 LED BLU는 2007년부터 점차 시장 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다. 현재 우영은 반사렌즈를 이용해 균일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 발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열판 제작 기술, 구동회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업계에서 가장 얇은 LED BLU를 개발했고, 원가 경쟁력 또한 경쟁사들보다 상위에 있다.

-경쟁사와 달리 금형사업부가 있다. 차별화 전략은
▶우영은 금형 사업을 근간으로 전자 및 디스플레이부품사업에 주력해 왔다. 초정밀 금형 제작 및 가공기술은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는 강점이다. 이를 토대로 프리즘 도광판(Prism LGP)과 몰드프레임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며 원천기술 확보 및 원가 절감을 해나가고 있다.

- 2007년과 중장기 매출 성장 전망은

▶우영은 지난해 매출 3600억원이상 달성한 것으로 가집계 됐다. 내년에는 28% 이상 성장한 4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과 2009년 역시 34%와 31% 성장한 6200억원과 8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2010년에는 꿈의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단기적으로 5~6%를 예상하지만 2010년경에는 10%대로 높아질 것이다.

-2005년 유동성 문제가 있었는데..
▶창업 이후 크고 작은 어려움은 있었지만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2005년 상반기였다. 사세 확장에 따른 과잉 투자로 유동성의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영의 기술력을 인정해 준 삼성전자의 170억원 무이자 지원을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2006년에는 정상 궤도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2007년부터는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로 발돋움 할 것이다.

특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검단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70억원)해 차입금을 상환할 것이다. 또 과도한 투자보다는 내실위주 경영을 강화함으로써 2007년 말까지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출 것이다. 2010년까지 부채비율 목표는 100% 이내 진입이다.

-특정 업체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데..
▶국내 S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업체로의 매출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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