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평산후 코스닥 최대 공모주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01.21 16:18

392.4억 조달예정..청약 열기도 뜨거울 전망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사진)가 평산 이후 코스닥 최대 공모주가 됐다. 청약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21일 오스템임플란트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261만6000주를 공모하는 오스템임플란트는 392억4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금액은 지난해 상장한 평산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 최대 규모다. 평산은 6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바이오 관련 종목에서는 단연 선두다. 메디포스트는 164억7000만원을 조달했고 수익성 특례를 적용받아 상장한 바이로메드(283억5000원), 크리스탈(226억8000만원), 바이오니아(220억원) 등은 200억원대의 자금을 조달했을 뿐이다.

병원·약국 자동조제솔루션 회사인 제이브이엠(323억원)과 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 업체인 루트로닉(354억9890만원)은 비교적 많은 공모자금을 조달했으나 오스템임플란트에 비하면 적다.

청약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주에 공모하는 유일한 기업이자 임플란트라는 이해하기 쉬운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좋은 회사인지 쉽게 인지할 수 있는 회사"라며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시장이 좋지않아 오스템임플란트의 청약 열기가 크레듀를 뛰어넘기는 쉽지 않으나 바이오 종목으로는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삼성그룹의 코스닥 첫 상장사로 주목을 받았던 크레듀는 3조3417억원의 청약자금이 몰리면서 2001년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2005년 바이오 열풍으로 2조173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조10억원의 청약 자금이 몰린 바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우선주 100만주가 보통주 112만5347주를 전환되는 것을 비롯 총 1420만2000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130억원이 넘게 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45위 수준.

청약은 24일 우리사주조합과 기관투자가로 시작해 25~26일 이틀간 52만3200주를 일반투자가에게 받는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49만7040주, 이트레이드증권이 2만6160주를 배정받았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7일.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임플란트 시장 1위의 임플란트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00억원, 230억원이다. 올해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99억원, 51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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