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지난 6년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이번 법안은 427표중 264표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의원은 법안 통과 후 "미국 에너지 산업의 방향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평했다.
민주당은 이 법이 발효될 경우 150억달러의 세금이 걷힐 것으로 내다봤다. 이 세금의 상당 부분은 태양력, 풍력 발전 등 재생 에너지 및 에탄올, 바이오 디젤 등 대체 에너지 산업 육성에 쓰일 예정이다.
하지만 이 법안의 상원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공화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공화당 데니스 해스터트 의원은 "에너지 산업에 대한 세금부과는 적절치 않다"며 "국내 원유생산을 위축시켜 대외 의존도만 높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백악관 역시 같은 이유로 이번 법안을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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