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공무원연금 개혁안, 불만족"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만족스러운 안이 아니다"며 "인정받을 수 있는 정도까지 정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브리핑에서 "공무원 연금도 국민연금의 개혁 원리와 정신에 맞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령화 시기를 대비해 현세대가 뼈를 깎는 고통을 짊어지겠다는 것이 국민연금 개혁 원리"라며 "공무원들도 일반 국민의 한사람이기 때문에 국민연금에 맞게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에 공개된 공무원연금개혁 발전위원회 안은 정부의 공식안이 아니다"면서 "정부안 확정과정에서 국민연금과 마찬가지의 자기 이익을 깎아내는 손실을 스스로 감당해 인정받을 수 있는 정도까지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안으로는 국회를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라며 개혁안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