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멕시코 '관문마케팅' 강화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 2007.01.15 11:00

멕시코 신공항 LCD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연간 2800만명 이용객에 브랜드 노출



삼성전자가 멕시코에서 '관문(關門)마케팅'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개항 예정인 멕시코시티 제2 국제공항에 40인치 LCD 디스플레이 480대를 독점 공급하는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기존 멕시코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얻어낸 성과로,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기업간거래(B2B)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보여 주는 계기가 됐다.

멕시코시티 공항 관계자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 LCD에 대한 신뢰감과 기술력을 높이 사 최종 삼성전자와 계약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은 연인원 2800만명의 대형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는 중남미 최대 공항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수를 통해 삼성 브랜드 노출이 대폭 확대돼 브랜드 파워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멕시코 제2도시인 몬떼레이 국제공항에 50인치 PDP 모니터 50대를 공급했다. 특히 멕시코 시티를 포함한 멕시코 5개 주요 도시 공항 면세점에 42인치 PDP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도 함께 성사시키는 등 최근 '관문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홍준 상무(멕시코 법인)는 "공항은 날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중요한 마케팅 툴(Tool)"이라며 "고객 신뢰도와 브랜드를 함께 키울 수 있는 '관문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국제선 승객 이용률 1위인 영국 히드로 신공항을 비롯해 미국 달라스, 칠레 산티아고, 홍콩 첵랍콕, 나이지리아 라고스 등 전 세계의 주요 공항에 LCD 및 PDP 디스플레이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드골공항, 모스크바 공항 등 전세계 20개의 주요 공항에 휴대폰 조형물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이집트 카이로, 터키 이스탄불, 캐나다 토론토 등 세계 주요 공항에 새로운 휴대폰 손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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