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당진에 4번째 테크노밸리 조성(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01.09 11:41

3.4조 투자 2015년 완공...철강·자동차 관련 첨단복합도시 조성

한화그룹이 대덕, 서산, 아산에 이어 네번째로 충남 당진에 최첨단 복합도시를 조성한다.

한화그룹은 9일 당진군,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당진군청 대회의실에서 당진군 일원에 3조4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5년까지 100만평 규모 첨단 복합도시인 '당진테크노폴리스'(가칭)를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진테크노폴리스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첨단복합도시로 개발되며 당진군과 한화그룹, 한국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설립할 특수목적법인(SPC)이 사업 시행자가 돼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당진군은 단지개발을 위한 지구지정, 보상 및 입주업체 각종 인허가 지원, 한화그룹은 개발계획 수립, 입주업체 유치 등 사업 추진, 한국산업은행은 단지 조성에 대한 금융지원, 입주업체 용지 분양대금 및 이전자금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당진테크노폴리스는 △ 연구·산업·주거·상업 기능을 갖춘 자족적인 복합도시 조성 △ 환경 친화적이며 문화가 공존하는 쾌적한 공원도시 조성 △ 철강·자동차 연관산업 등 주변산업과 연계한 산업단지 조성 등을 목표로 개발된다.

당진테크노폴리스 개발 사업은 보상비 및 토목부문 약 6000억원, 건축 부문 약 2조 8000억원 등 총 사업비 3조400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개발기간 동안 총 20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2015년 이후에는 8000여세대, 2만2000여명이 상주하고 650개 기업이 입주, 2만50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함께 연간 2조원 이상의 매출이 창출돼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승진 한화도시개발 대표이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당진테크노폴리스를 생산, 주거, 업무 및 휴식공간이 복합된 환경·문화친화적 명품단지로 조성해 당진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권 산업은행 투자본부장도 "향후에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당진테크노폴리스와 같은 지역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대덕테크노밸리, 서산테크노폴리스, 아산테크노폴리스 등에서도 당진과 같은 방식으로 협력해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산업단지 개발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최첨단 복합 산업단지 개발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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