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D램은 모바일D램과 S램을하나의 D램으로 대체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세계 최초의 퓨전 메모리인 원낸드를 개발한 바 있다. 원낸드는 노어플래시와 낸드플래시의 장점을 모두 갖춘 반도체 칩이다.
원D램은 모바일기기에 적합한 반도체칩이다.
최근 모바일기기는 고성능 구현을 위해 통신 기능 CPU와 미디어 기능 CPU(카메라, 동영상,게임 처리용) 등 두가지 CPU를 사용하고 있다.
또 메모리용량 및 내장칩의 수도 증가하고 있어 시스템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원D램은 모바일D램과 S램 등 데이터 전송을 담당했던 두종류의 메모리를 하나의 D램으로 대체한 제품이다.
원D램의 가장 큰 장점은 듀얼 포트로 통신용 CPU와 미디어용 CPU간 데이터처리속도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 CPU가 전용으로 2개의 D램을 사용하던 것을 하나로 통합했기 때문이다.
또 두개의 CPU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데이터 양을 조절하는 쉐어드 뱅크(Shared Bank)도 데이터처리속도를 단축시켰다.
원D램을 휴대폰에 적용할 경우, 두개의 모바일 D램을 하나의 D램으로 대체, 시스템 내 칩수를 5개에서 4개로 줄일 수 있다. 칩셋의 하드웨어를 변경할 경우 노어플래시까지 대체할 수 있어 5개의 칩을 3개로 줄일 수 있다. 시스템 내 회로를 최대한 단순화해 기기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회로 면적은 50%, 전력 소비는 30% 까지 감소, 성능개선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램이 CPU보조 역할의 메모리 기능만 하던 것에서 벗어나 메모리가 시스템의 핵심역할로 진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원D램은 휴대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 게임기 및 각종 디지털 기기에 채용될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휴대폰 탑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1기가 원D램 양산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008년 2억달러 시작으로 2011년까지 향후 5년간 약 25억달러의 신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