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우회도로 도로표지 전면 개편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6.12.01 11:00

건교부, 국도대체우회도로 도로안내표지 신규 도입

이달부터 국도대체우회 노선이 기존 도심방향인 경우 시내 문구가 추가돼 운전자가 우회노선과 시내진입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바뀐다. 교차로에 설치하는 안내표지에는 동서·남북 방위가 표기되며 환상현으로 구축되는 노선에는 순환도로가 표기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방부 도심을 우회 통과하도록 건설되는 국도대체우회도로에 대한 도로안내체계를 새로 도입, 올 12월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관련기관과 교통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시관내 국도를 우회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기능과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안내체계를 마련, 새로운 기준에 따라 도로표지를 제작·설치하게 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주요 내용은 국도대체우회 노선이 새로 개통되는 경우 개통된 노선으로 노선을 변경·안내하고 도심통과 노선이 좌우 양측 환상형으로 개통될 때 그 중 단구간 노선으로 국도 노선을 변경·안내한다.

기존 도심 방향에는 '시내'(Downtown) 문구를 추가, 운전자가 우회노선과 시내진입을 쉽게 구분토록 했다. 교차로에 설치하는 안내표지에는 가급적 동서·남북 방위를 표기, 운전자에게 방향정보를 제공토록 하고 환상형으로 구축되는 노선에는 '순환도로'를 표기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안내체계 개선은 시관내를 우회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개통구간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이용하는 운전자가 도로안내표지를 보고 쉽고 빠르게 목적지로 통행토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통과 교통과 시내교통을 분리시켜 도시 내부의 교통혼잡도 실질적으로 완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은 중소도시 시가지 구간 국도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우회순환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19조7447억원(지방비 포함) 예산을 들여 전국 72개 일반시의 182개 구간, 1357.7㎞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국가에서 조사비, 설계비, 공사비를 부담하고 용지 보상비는 지자체에서 부담한다. 교통시설 투자소요전망 등을 감안, 단계별로 30년동안 사업을 추진한다.

전체 182개 구간 가운데 14개 구간이 완공됐다. 올해의 경우 현재 72개구간(529.3㎞)에서 7426억원의 사업비로 시행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두 번의 임신 빌미로 금전 요구"…허웅, 전 여친 고소한 이유
  2. 2 감자 캐던 소녀, 큐대 잡더니 '국민영웅' 됐다…"한국은 기회의 땅"[인터뷰]
  3. 3 '합의 거절' 손웅정 "손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 요구…돈 아깝냐더라"
  4. 4 "물 찼다" 이 말 끝으로…제주 간다던 초5, 완도에서 맞은 비극[뉴스속오늘]
  5. 5 베트남 두리안 싹쓸이 하더니 돌연 "수입 안해"…중국 속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