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유통매출 1조시대 개막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6.11.06 13:00

삼성플라자 유통부문 인수

애경그룹은 삼성플라자 분당점을 인수해 유통부문의 매출이 1조원을 상회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애경은 이날 삼성물산과 유통부문 인수에 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향후 운영 계획 자료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애경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백화점, 면세점 등 유통부문에서 약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플라자를 보탤 경우 연간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애경은 기대하고 있다.

애경은 삼성플라자 임직원에 대해서는 100% 고용승계와 근로조건을 유지할 방침이다. 백화점 다점포화 및 면세점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한다는 원칙에 따라 삼성플라자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급여 및 복리후생제도는 기존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애경그룹 유통부문의 복리후생제도의 장점은 차용하기로 했다.

인터넷쇼핑몰은 현재 삼성몰의 운영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애경백화점의 'AK biz mall'과 인터넷면세점 'AK dfs'와의 통합 및 마케팅 연계, 해외 구매대행 도입, 신기법 개발 등을 모색하여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피스 부문은 판교 개발 등의 후광이 기대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오피스 거래시장의 활성화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강남권 오피스 수요가 정자-수내-서현을 축으로 분당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어 수요이전의 가속화와 더불어 분당지역에 대한 IT 밸리 조성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애경은 대형 임대면적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보고 대기업 및 그룹 계열사의 사옥 등으로 임대하는 방안을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 소규모 면적의 오피스로 임대하는 방안 등 시장상황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애경은 계열사의 출자를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하고 부족분에 대해서는 한국산업은행에서 전액 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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