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습관이 성공을 부른다

김용섭 디지털 칼럼니스트 | 2006.09.28 12:18

[20·30 성공습관]아이디어를 흘려보내지 말아야

메모 잘하는 것이 경쟁력이다. 머리 좋다고 자신하지 말고 늘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는게 필요하다.

메모를 위해서는 손에 쥘 수 있는 작은 메모장, 일명 기자수첩이 좋다. 보이스레코더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메모방법이다.

글로 적는게 힘든 상황이거나, 글보다 좀더 생생하게 기록해두고 싶다면 보이스레코더에다 목소리로 남겨보자. 요즘 나오는 MP3 플레이어는 대개 보이스레코딩 기능이 있으니 별도로 기기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목소리로 기록한 파일은 PC에 잘 저장해두고 검색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실제로 필자는 보이스레코더로 칼럼을 쓴적이 있다. 현재 연재하는 칼럼이 여러개인데, 칼럼 쓸 시간을 운전 중에 내는 것이다. 운전 중에 칼럼 내용을 글이 아닌 말로 떠드는 것이다. 덕분에 십여편의 칼럼을 차에서 해결한 적이 있다.
 
포스트잇도 좋은 메모도구이다. 해야할 일이나 기억해야할 정보 등을 포스트잇에 메모하여 책상위에 붙여놓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종이로 된 포스트잇말고, 컴퓨터 상의 디지털 포스트잇 소프트웨어를 활용해도 좋다.

무료로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으로는 한컴쪽지가 있다. 디지털 포스트잇은 메모한 포스트를 파일로 보관할 수도 있고, 나중에 검색하기도 편리하다. 거기다가 PC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PC 바탕화면에서 볼 수 있으니 주목도 잘된다. 일반적인 메모보다는 해야할 일을 체크리스트삼아 적어두는게 효과적이다.
 
코넬노트로 정보를 정리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코넬노트가 뭐냐고. 왼쪽에 3-4cm 너비를 남겨두고 세로선이 그어진 노트가 있다. 아마 대개의 노트가 그런 모양이다. 일명 대학노트이다.

이 노트는 1950년대 미국 코넬(cornell)대학이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기위해 개발되었다고 해서 '코넬노트'라고 불리운다. 코넬노트는 네가지 영역으로 구분되는데, 제목영역, 필기영역, 키워드영역, 요약영역이 그것이다.


제목영역에는 세미나 주제와 개최일자를 메모한다. 필기영역에는 청강하면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정보와 아이디어를 가능한 많이 읽기쉽게 적는다. 키워드 영역에는 필기영역에 적은 내용을 집약하는 키워드를 넣고, 요약 영역에는 각 페이지의 필기영역에 적은 노트 내용을 한두문장으로 요약해 정리한다.

이렇게 노트정리를 잘하는 것도 좋은 메모의 습관이다. 물론 좀 귀찮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해놔야 나중에라도 다시 보고 활용할 수 있다. 원래 노트정리 잘하는 학생들이 나중에 시험점수도 높게나오지 않던가.
 
메모는 기본적으로 적는 것만이 아니라, 적은 정보를 다음에 다시 확인하고 활용하는데 의의가 있다. 그러니 열심히 정리만 잘한다고 좋은 메모 습관이 아니라, 적어둔 메모 내용을 잘 활용하는게 더욱 좋은 메모 습관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평소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그것을 메모해두지 않고, 설령 메모했더라도 나중에 다시 들여다보며 구체화시키지 않아서 결국 좋은 아이디어를 사장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남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현실화시킨 것을 보면서 '어, 나도 저런 생각 했었는데~' 라며 한마디 하지 않았던가. 이제부터는 메모습관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가진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되지않고 세상에 빛을 보게 만들어라! 별거아닌 것 같은 메모습관이 성공습관을 가늠하는 중요한 경쟁력이란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지금 당장 메모할 노트를 하나 구하자. 손에 넣을 만한 작은 메모 노트와 펜을 늘 가지고 다니면서 생각나는 것은 모두 적어두는 습관을 들이자. 몇 달만 메모를 습관처럼 하더라도, 금새 메모의 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www.digitalcrea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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