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런포스펌프, 원격제어 펌프시스템 출시

머니투데이 박응식 기자 | 2006.09.11 18:22
세계 최대 물 펌프회사인 덴마크 그런포스그룹의 한국 법인인 한국그런포스펌프(대표 이강호)는 인터넷을 통한 원격지 제어 펌프 시스템(제품명: Hydro MPC Booster)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런포스가 개발한 이더넷 기반의 인트라넷 및 인터넷을 통한 부스터 시스템 컨트롤 방식은 부가적인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은 기본 브라우저만 있으면 원거리에서 실시간으로 제어가 가능한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인터넷 통신을 이용한 부스터 시스템이 기계실 또는 정해진 장소에서만 컨트롤할 수 있는 제약성이 있었으나 이 제품은 전세계 어디서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눈앞에 시스템을 보고 있는 것과 같이 실시간으로 시스템의 성능을 파악해 컨트롤 및 A/S가 가능하다.

또한 한글, 중국어를 포함한 15개 언어 동시 선택 기능, 국내 부스터 중 최대 크기의 화면과 사용자 중심의 그래픽 인터페이스 및 LED 표시 기능 등을 채택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그 외에도 2개의 토출압력 센서 등을 사용해 신뢰성을 극대화시켰으며 고효율 모터 기본 장착, 업계 최다 고효율 펌프 인증 등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절감 정책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강호 한국그런포스펌프 사장은 "이 제품의 출시를 계기로 한 단계 진보된 차세대 펌프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세계 펌프 시장에서 혁신적인 리더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2004년 현재 국내 총전력 소비량은 3121억 Kwh(약 24조원에 해당)로 그중 펌프소비액은 약 4조8000억원에 해당한다"며 "그런포스펌프로 교체할 경우 최소 연간 7200억원의 경비절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효율 제품 출시를 통해 에너지 절감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그런포스펌프는 업계 최초로 GPAK(Grundfos Pumps Academy Korea)라는 펌프아카데미 세미나를 개설, 총 363회에 걸친 세미나를 통해 8514명의 엔지니어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총 268회에 걸친 무료 에너지 진단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 운동을 펼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2. 2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3. 3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4. 4 유재환 수법에 연예인도 당해…임형주 "돈 빌려 달라해서 송금"
  5. 5 김정은 위해 매년 숫처녀 25명 선발… 탈북자 폭로한 '기쁨조'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