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獨 IFA 전시회서 IT 기술력 과시(상보)

베를린(독일)=최명용 기자 | 2006.08.31 16:30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가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AV·멀티미디어 전시회 'IFA 2006'에 참가해 한국의 첨단 IT 기술력을 과시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80평에 달하는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풀HD LCD TV, 차세대 광기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DMB TV 등 60종 이상의 제품을 출품했다.

특히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높아진 삼성전자의 위상을 반영했다.

삼성전자는 홈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AV 라이프스타일 등 3개 분야로 나눠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또 80여평의 LCD 패널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해 70인치 풀HD LCD 패널, 82인치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등을 선보인다.

홈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프리미엄 LCD TV '모젤'을 비롯해 상반기 전 세계 히트제품인 LCD TV '보르도', 데이라이트 플러스 PDP TV 등 다양한 평판TV를 출시했다.

별도로 마련된 LCD 패널 전시관에서는 19인치부터 82인치까지 광범위하고 다양한 LCD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업계 최초의 70인치 TV용 풀HD급 LCD를 비롯해 기존의 40인치와 46인치에 더해 새로운 표준사이즈인 52인치와 57인치 풀HD 패널도 선보인다.

LED를 탑재해 103%의 색재현력을 구현한 24인치 와이드 전문 그래픽용 LCD와 21.3인치 고해상도(QXGA급, 3메가 흑백) 의료용 LCD 제품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810평 부스에 LCD TV, PDP TV, 초콜릿폰, 모바일TV폰 등 첨단 제품을 선보인다. 102인치 PDP TV, 100인치 LCD TV, 71인치 금장 PDP TV 등 초대형 TV를 비롯해 타임머신 LCD·PDP 풀 라인업, 37·42·47인치 풀 HD LCD TV를 전시했다.


풀HD급 화질을 구현한 37·42·47인치 LCD TV 풀 라인업도 선보인다. 37인치 풀 HD LCD TV는 화면 크기가 작아 200만화소의 해상도를 구현하는게 상당히 어려워 의미가 크다.

휴대폰 부문에서는 초콜릿폰을 중심으로 모바일TV폰, 500만 화소 디카폰, 3G폰 등 100여종의 첨단 휴대폰을 전시한다. 특히 해외 출시 4개월 만에 3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초콜릿폰의 경우 블랙과 화이트 코너를 구성해 눈길을 끄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또한 세계 최초 DVB-H폰, 미디어플로폰, 위성DMB폰, 지상파DMB폰, WCDMA DMB폰 등 모든 종류의 모바일 TV폰 제품들을 선보이고 시연회도 가짐으로써 첨단 기술력과 디자인력을 한층 강조할 계획이다.

대우일렉 역시 차세대 무선 HD 영상 네트워크 등을 선보이며 유럽공략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세대 무선 랜(802.11n)기술을 이용한 다채널 HD영상 무선 전송 시스템은 대우일렉의 히든 카드. 이 기술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무선랜(802.11g)방식의 두배 이상의 대역폭(108Mbps∼320Mbps)을 지원, 대용량 HD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최선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중소 IT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24부스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하고 중소 IT 기업의 유럽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한다.

한국관에는 디보스, 디비코, 디오텔, 리모트솔루션, 맥시안, 매크로영상기술, 밸류코리아, 블루버드소프트, 사파미디어 등 중소 IT업체들이 참가해 LCD·PDP TV, MP3, DMB, PMP, 내비게이션, PDA 등 다채로운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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