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프리젠테이션) 한번에 인생이 바뀐다

김용섭 디지털칼럼니스트 | 2006.08.31 12:36

[2030 성공습관]성공 위한 프레젠테이션 방법에 대해

프레젠테이션(PT) 한번으로 자신의 가치가 수십배 급등하기도 하고, 보다 높은 위치로 성장할 교두보가 되기도 한다.

특히 기업의 경영진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발휘하고 나면, 그때부터 그 직원은 아주 유능한 직원으로 순식간에 인정받게 된다.

일하는 여러 모습 중 가장 겉으로 확실하게 드러나고 확인 가능한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이고, 그중 최고경지는 바로 프레젠테이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H 그룹의 L 상무는 프레젠테이션 능력만으로 임원이 되었다는 전설 같은 인물이다.

지방에서 근무하던 대리 시절에 그룹 회장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회장에게서 '저놈 참 PT 잘하네. 저런 직원은 본사로 올려야지' 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 뒤 주요한 프레젠테이션 때마다 프레젠터가 되었고 승진도 수월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사례가 있다. 대기업의 사보를 수년간 진행하던 담당자가 사보기획사를 차려 독립하게 되었고, 때마침 그 대기업도 외부에서 사보 기획과 진행을 담당하는 전문회사로 업무를 이관하려고 했다. 회사의 담당자들도 모두 밀어주기로 암묵적인 합의가 되어 있었다.

PT만 웬만큼 잘하면 수주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반드시 따내겠다는 욕심에 국내 굴지의 광고회사에서 PT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섭외해서 진행했다. 그런데 실망스럽게도 PT가 엉망이었다.

광고 프로젝트에서의 PT만 주로 했던지라 사보 기획과 진행에 대한 프로세스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외운것을 말하기 바빴다. 연습할 시간도 부족해서 손에 들고 있는 원고를 읽기 바빴다. 듣는 청중에게도 불신을 줄 수밖에 없다. 거의 다 잡은 고기를 PT 때문에 놓쳐버린 것이다.


프레젠테이션에선 말할 내용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최대한 쉽고 재미있으면서 가장 강조할 핵심을 준비해야 한다. 화려한 말솜씨만 생각해서 달변인 사람 데려다놓고, 화려한 슬라이드 준비해서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로 도배하는 것이 성공적인 PT 전략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결국 중요한건 말하는 재주가 아니라, 그 말에 대한 이해이다.

스스로 프레젠테이션에 취해 시간 넘어가는 줄 모르고 길게 하는 사례는 종종 볼 수 있다. 이럴때 청중들의 기분은 어떻던가. 더 많은 얘기 해주려고 시간 길게 가졌다고 칭찬해주는 사람 있던가.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도 시간을 넘기는 것에 대해서는 청중들의 반응은 차갑다. 시간을 맞추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다.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유념하면 된다. 먼저, 청중의 니즈(Needs)를 파악하라. 상대가 뭘 원하는지 제대로 알아낸다면 무엇으로 설득할지를 준비하기는 수월하다.

그리고 PT 환경을 미리 조사하고, PT할 시간을 미리 설계 하는 것이다. 장소(밝은 장소냐 어두운 장소냐, 공간이 넓으냐 좁으냐, 빔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 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고)나 시간(오전이냐 오후냐, 식사 시간 후냐 퇴근 시간 전이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을 고려해서 PT할 소요 시간을 계획하고 어떤 표현과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를 선택한다.

그리고 반드시 선택한 방식에 따라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그에 따라 사전 연습을 반복적으로 한다. PT 초반에는 청중을 반드시 사로잡아야 한다. 초반에 집중시키지 못하면 PT의 힘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핵심 키워드를 선택하여 집중시키는 것이 필요하고, 이미지나 멀티미디어 요소는 적절히 쓰되 과도하여 산만해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가진 얼굴과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www.digitalcrea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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