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등, 삼성 와이브로 수혜주-대우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6.08.10 08:30
대우증권은 10일 삼성전자의 와이브로(WiBro)장비 미국시장 진출이 장비 및 부품업체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수혜 업체로는 RF부품 업체인 케이엠더블유에이스테크를 추천했다.

김운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8일(현지시간) 스프린트넥스텔(Sprint Nextel)이 인텔, 모토롤라, 삼성전자와 함께 와이브로 분양 및 상용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며 "삼성전자는 점유율의 35% 이상을 차지, 보수적으로 예상하더라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와이브로 장비가 스프린트로 진출한 것은 이후 추가적인 시장의 확보에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진행 중인 국가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베네수엘라, 브라질, 일본 등이며 최근 관심을 보이는 사업자로는 브리티시텔레콤(British Telecom), 프랑스텔레콤 등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삼성전자가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장비가 아닌 단말기 시장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초기 장비 공급은 마진보다는 물량 공급에 보다 의미를 둘 것으로 보여 부품업체에 가격인하 압력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미국 진출이 국내 장비 및 부품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기지국 장비에서 RF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케이엠더블유와 에이스테크놀로지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계기의 동반 진출 가능성은 미지수이지만 중계기가 설치되는 방향으로 장비가 구축된다면 현재 KT에 중계기를 공급 중에 있는 기산텔레콤과 쏠리테크가 우선 수혜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단말기 시장이 확대됐을 때 와이브로 규격에 맞는 계측기 시장도 커질 경우, 유일한 관련 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의 수혜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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