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18일 서훈 박탈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6.07.17 14:13
줄기세포 논문조작에 연루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등 7명에게 수여됐던 훈·포장이 18일 최종 박탈된다.

17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황 전 교수 등 7명에 대해 정부가 수여한 훈·포장을 취소해 달라는 과학기술부 요청이 차관회의를 거쳐 18일 열리는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에따라 황 전 교수 등에 대한 훈·포장은 사실상 취소가 확정될 전망이다. 이미 논문조작 사실이 명백한데다 차관회의에서도 훈·포장 취소 방침을 세운 바 있기 때문이다. 훈·포장 취소는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가 나면 확정된다.

훈·포장 취소 대상은 △황 교수-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문신용 서울대 교수-과학기술훈장 혁신장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과학기술훈장 도약장 △이병천 서울대 부교수-과학기술훈장 △안규리 서울대 부교수-과학기술훈장 진보장 △강성근 서울대 조교수-과학기술훈장 진보장 △황정혜 한양대 부교수-과학기술포장 등이다.


이에 앞서 과기부는 지난달 황 전 교수 등이 2004년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줄기세포 배양' 관련 논문이 조작이라는 결론이 나고, 이에 대한 검찰수사도 마무리됨에 따라 행자부에 훈·포장 취소를 요청했다.

한편 행자부는 줄기세포 관련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김선종 연구원 등 4명에 대해서도 대통령 표창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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